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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당 수치는 정상이었는데, 왜 자꾸 어지러울까요?
힐링 라이프60
2025. 6. 17. 05:45
건강검진에서 혈당은 정상인데, 일어설 때마다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린다면, 그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.
이상한 어지럼증, 뇌와 혈관이 보내는 조용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'정상 혈당'은 모든 걸 말해주지 않습니다
공복 혈당이나 당화혈색소가 정상이면 대부분은 안심하십니다.
하지만 문제는 뇌에 가는 혈류의 질과 속도입니다.
- 기립성 저혈압: 앉았다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뇌 혈류가 부족해 어지럼증 유발
- 혈관 탄력 저하: 노화나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충분히 수축·이완하지 못할 때
- 심박수 불균형: 불규칙한 맥박이 뇌에 전달되는 산소를 줄여 자주 멍하고 어지럽게 만듭니다
이러한 변화는 혈당이 아니라 순환계 문제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.
전문의들이 주의 깊게 보는 어지럼증 패턴
다음과 같은 경우는 뇌졸중 전 단계나 미세혈관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신경과 전문의들은 말합니다.
- 식사 후 갑자기 졸리거나 어지럽다
- 입을 벌릴 때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, 눈이 흐려진다
- 잠깐 눈앞이 캄캄해졌다 다시 보인다
이런 증상은 대부분 검사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지만, 소혈관순환 이상, 경추성 어지럼, 전정신경 기능 이상 같은 원인일 수 있습니다.
식후 저혈압, 간과하기 쉬운 경고
특히 식사 후 어지러움은 단순한 포만감이 아닌 ‘식후 저혈압’ 때문일 수 있습니다.
혈류가 소화기관으로 몰리면서 뇌에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
고령자나 당뇨 전단계 환자에게 흔한데도 대부분 그냥 넘깁니다.
이런 경우 뇌졸중 위험은 오히려 더 높아집니다.
이럴 땐 꼭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
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마시고,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- 10초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증
- 고개를 돌릴 때마다 중심이 흔들리는 느낌
- 말이 꼬이거나,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
이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, 뇌의 자극 부족 또는 혈류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혈당은 정상이지만 몸이 보내는 경고는 언제나 숫자보다 앞서 있습니다.
자꾸 반복되는 어지러움은 ‘뇌가 힘들다’는 말 없는 외침일 수 있습니다.
지금 이 순간, 그 작은 어지럼을 그냥 넘기지 마세요.